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10년을 맞이한 대도식당 수원점이 '대가원(垈架院)'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새로운 십년을 다시 시작합니다.

10년 넘게 이어온 상호를 변경하는 것은 쉼지않은 선택이었지만 '가족을 포함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언제나 권할수 있는 믿음의 음식' 덧붙여서 '맛으로 그 즐거움을 더해줄 수 있는 음식' 을 제공함에 변함이 없다면 상호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대가원(垈架院)'은 '시렁있는 집'이란 뜻으로 저희가 제공하는 음식 하나 하나에 시렁을 관리하는 안주인의 마음을 담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시렁'은 나무를 벽에 나무를 건너질러 만든 수납 형태를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부억의 시렁은 식재료를 보관하는 장소로 가족의 안위를 책임져야 하는 안방마님들에게는 그 어느 것보다 소중한 장소였습니다.

'아주 귀한 분이 제 집을 찾아주실 때, 설레고 감사한 마음으로 대접하던' 마음에 '시렁을 관리하는 안주인의 정성'을 더하여 더욱 더 세심하게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